흥미진진한 이번 총선 1: 끝나지 않은 채상병 사건

글쓴이: 앤드리따  |  등록일: 04.03.2024 15:57:30  |  조회수: 172
작년 여름 폭우때,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채수근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문제는 당시 해병대 글자가 잘 보이게 하라는 사단장의 지시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것.

얼마전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에 관해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채상병 사건을 ‘조그마한 사건’으로 표현했다.

안타까운건 현직소방관의 전부였을 외동아들의 죽음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목숨을 그저 ’작은 사건’ 으로 여기는 정부의 태도다.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은 호주와 호주 한인사회에도 무례한것이라고
호주 상원의원이 비판했다고 하니, 국제적 망신과 외교적 신뢰문제가 되었다.

이종섭은 국방장관 당시, 수사서류 이첩보류를 최초로 지시한 사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였던 이종섭을, 도피성 임명이란 소리까지 들으면서
이토록 무리하게 호주로 급하게 출국시켰던 이유가 도대체 뭐였을까?

채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대령은 보직해임되었고 ‘항명’ 죄로
아직도 재판중인 반면. 관련자들은 오히려 줄줄이 영전했다.

사건 관계자인 임기훈 국방비서관은 중장 진급, 국방대총장에 임명됐고,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은 소장으로 진급해 육군 56사단장에 임명됐다.

수사외압 의혹으로 연루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충남 천안갑에,
임종득 전 안보실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에 국민의힘 후보가 되었다.

모두 막대기만 꽃아도 당선된다는 보수 우세 지역들이고,
이들이 당선되면, 진실이 밝혀질 일은 없다.

천안과 경북 영주에 아무 연고가 없어도, 개표결과가 궁금해진다.

진상규명을 위해서, 또 군인으로써 진실과 명예를 지키며 혼자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대령을 위해서 해병대 예비역들이 캠페인을 나섰다.

채상병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총선이 더 상징적이고 가슴 졸인다.

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403102100015#c2b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3133_36431.html

https://m.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403121813001#c2b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4/03/21/202403215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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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앤드리따  25일 전  

    https://www.youtube.com/watch?v=W3UNwTIwQW4

    구명조끼를 못입게했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해부터 무보직으로 육사에서 정책연수를 하고 있다.
    도대체 저 임성근을 이렇게 까지 싸고 도는 이유가 뭘까?

  • 앤드리따  19일 전  

    신범철은 떨어지고, 임종득은 당선이 됬습니다. 거기에 윤석열의 복심으로 불리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까지 당선이 됬으니...

    고 채상병 이나 고인의 가족들에겐 안타깝지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