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으로 명품 옷학력가족 가짜 美의원 13개 혐의 기소

글쓴이: Nonlo  |  등록일: 07.06.2023 11:00:46  |  조회수: 247
선거자금으로 명품 옷…‘학력·가족 가짜’ 美의원 13개 혐의 기소

조지 산토스 연방 하원의원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센트럴 아이슬러프 연방법원 앞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학력과 경력, 가족 이력까지 거짓말로 당선된 조지 산토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결국 검찰에 기소됐다. 사기 뿐 아니라 돈 세탁, 공금 절도 등 13건 혐의가 적용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 동부연방지방검찰청은 공화당 소속 산토스 의원을 13개 혐의로 기소하고 곧바로 체포했다. 이후 산토스 의원은 보석금 50만 달러(6억6000만 원)에 풀려난 대신 뉴욕과 수도 워싱턴 간 이동 외 여행은 제한된다. 형이 확정될 때까지 의원직 수행은 가능하다.


검찰에 따르면 산토스는 세 가지 개별 사기 행위에 연루돼 있다. 선거자금으로 기부된 공금을 자신의 계좌로 ‘돈세탁’하고, 수 백 만 원 어치 명품 옷과 개인 용품을 사는데 유용했다는 혐의다.


또 산토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취업 중이었는데도 실업수당을 신청해 2만4000달러(3200만 원)을 불법 수령한 혐의도 있다. 하원 제출 서류에 소득을 허위 기재한 점도 공소장에 기재됐다. 모든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브라질 이민 2세인 산토스는 지난해 11월 ‘첫 공개적 성소수자 공화당 의원’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으나 출신 학교 뿐 아니라 골드만삭스에 다녔다는 이력이 모두 가짜였고, 성 소수자라는 것도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산토스 의원은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