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천박하기가 그지없다.

글쓴이: 앤드리따  |  등록일: 03.30.2023 23:09:17  |  조회수: 670
며칠전에 김성한 국가 안보실장이 사임했습니다.
방미를 경우 한달 앞두고, 담당 실무자가 돌연 그만둔다?

거기다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그 사실을 전혀 몰랐었고, 당장 오늘 사임할 당사자도 몰랐으니
그 이유를 두고 무성한 추측과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럴만해요.

당장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문제로 우리나라 반도체가 다 망하게 생겼는데,
그동안 윤석열은 기업들더러 알아서 하라고, 두손 놓고 아무것도 않하다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지금까지 미국과 의제를 조율해온 담당 실무자를 내칠정도로
지금 내코가 석잔데, 이보다 급하고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질 바이든이 블랙핑크를 만찬자리에 불러서 공연을 하자고 7번씩이나 요청했었는데,
김성한이 묵살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이 밝힌 사퇴 이유에요.

듣고 보면 뭔가 참 석연치 않은게, 국빈으로 초대해놓고,
블랙핑크, 레이디가가가 무슨 오부리 밴드도 아니고, 정상회담이 무슨 회갑연도 아니고...

더군다나 국빈으로 초청한건 미국인데, 블랙핑크를 데려오려면, 자기들이 알아서 할일이지,
그걸 손님더러 데려오라고 요청을 한다고? 그것도 7번씩이나?

질 바이든이 이렇게 상식 없고, 천박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앞서요.
도무지 납득할수 없는 이유를 대통령실이 말하고 있으니...

어쨌거나 미국이 요청한 건데, 김성한은 그걸 묵살하고, 보고를 안할 이유도 없거든요.
그런데 김성한이 이걸 애써 묵살한 이유가 뭘까? 참 미스테리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박 반전이 있었네요.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33110162258514
방금 뜬 부산일보 보도에요.

미국이 블랙핑크 공연 비용을 우리 보고 내랍니다.
그 이야기는  블랙핑크를 부른건 미국이 아니라, 우리가 부른거라는 거에요.
질 바이든이 아니라, 김건희가 블랙핑크를 부른거에요. 참... 가지 가지 한다.

블랙핑크 공연 비용이 25억, 40억. 경우에 따라 더 들수도 있다는데, 돈은 둘째치고...
BTS 그렇게 보내고... 그걸로 모자라. 한류스타를 졸지에 오부리 밴드로 만든다.

아니 그보다 자동차 문제, 반도체 문제, 미중 냉전으로 손해보는 경제문제,
일본에 다 퍼준 안보문제... 내 코가 석잔데.... 블랙핑크가 뭐가 중해서...

얼마나 한심했으면, 외교 실무 담당자가 묵살하고, 보고를 안했을까....

참 천박하고, 생각없다. 도무지 앞뒤 구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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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3.31.2023 00:58:00  

    미국이  필요에 의해 부른 건지, 윤씨 부부가 부탁해서 가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돌아가는 꼴을 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한국을 진정으로 필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국빈방문의 격을 높였을 텐데  연예인을 앞장 세우고 판을 짜는 것을 보니 모든 경비를  한국정부가 국비로 부담을 해야 하는 방문인 것이 확실하다. 미국에 돈을 퍼주러 가면서도 모든 비용을 한국이 대는 것이다. 국가의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두 국가에 상호이득이 되는 쪽으로 하는 것이 관례다. 이번 정상회담에 빨간 양탄자나 깔아줄지  의문이다.누가 누가  나와서 맞이하는 지도 관전포인트다.  국민의 의식수준에 맞춰 행동하는 윤씨 부부를 나무랄 필요는 없다. 그들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된 것만은 아니다. 국민들의 손모가지가 그 부부를 그렇게 만들었다.

  • 앤드리따  03.31.2023 08:43:00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33110162258514

    그렇죠. 윤석열 부부를 선택한것도 국민이니까, 이런 고통도 국민들 몫인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어느 정도껏이죠. 이건 터지는 사고마다 상상을 초월하니까  문제입니다.

    바이든이 블랙핑크를 불렀다면, 한국더러 비용을 물진 않죠. 더군다나 백악관이 7번씩이나 매달린다고? 진짜?

    한가지 빠뜨린 건, 이 천박한 일을 김건희가 질 바이든한테 다 뒤짚어 씌웠다는거.
    이게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말나오면 불편할 진실을 찌라시 가짜 뉴스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발을 불었다는 거.

    만약 거짓말이었다면, 또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버릇. 세상이 다 알게 됬다는거.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

    미국이 바이든 날리면으로 애써 참고 있었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는다.

  • 한마당  03.31.2023 01:07:00  

    그 두 부부는 용산에 그대로 위리안치를 시켜야 한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에 대한 유배형 중의 하나이다. 죄인을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귀양간 곳의 집 둘레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 사람을 가둔다. 탱자나무는 전라남도에 많았기 때문에, 대개 죄인들은 전라도 지역의 섬에 유배되었다.

  • 돼지꿈  03.31.2023 09:06:00  

    외교를 술자리 협상 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양주 좀 까고...
    밴드도 부르고...
    아까씨들 시중들게 하고...
    대충 취하면 협상카드 꺼내서 내가 원하는거 얻겠다....뭐 이런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도체 핵심기술 다 뺏기게 생겼는데....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입장인 저는 참 안타깝고 힘드네요.

  • 앤드리따  04.03.2023 02:07:00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402/118646198/1

    동아일보 정용관 칼럼입니다.

  • 앤드리따  04.04.2023 21:07:00  

    질바이든에게 다 뒤집어 씌운 윤석열의 거짓말.
    명쾌한 변희재의 해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lYkYsxZ6I

    그나저나 변희재의 예상이 현실이 되면, 진짜 큰일인데요.
    미국이 윤석열이 블랙핑크를 질 바이든에게 뒤집어 씌운걸 가만히 두고 보는것은
    방미중 있을 반도체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 내지는 협박용으로 쓴다는 건데...

    더군다나 레이디가가는 바이든과 바이든 아들과도 스캔들이 있었던 지라,
    질 바이든에겐 웬수일텐데, 그런 사람이 레이디가가 블랙핑크 공연을 기획할리가 없고...
    (잘은 모르지만... 어쩌면 레이디가가 공연비도 우리나 내게 생겼다.)

    윤석열이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지...
    이런 와중에 진짜 블랙핑크 레이디 가가 공연하면... 진짜 사람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