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윤석열

글쓴이: 앤드리따  |  등록일: 03.01.2023 09:09:57  |  조회수: 497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4

윤석열의 3·1 절 기념사.
그 전문을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하면, 전문이 워낙 성의없이 짧다.
(대통령실은 윤석열이 빨간펜으로 직접 줄인거라고 한다.)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된다.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공동 번영에 책임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다. (정말?)

104년전 조선이 힘이 없어서 일제 식민지만이 우리가 살길이라는 이완용.
104년이 지난 오늘 일본과 협력이 우리의 번영이라는 윤석열. 기시감이 든다.

반성도 없고, 사과도 없고, 피해자 배상 보상도 알아서 하라는 일본을,
독도, 동해, 종군위안부, 관동 대지진 한국인 학살, 역사 왜곡, 수출규제,
쌓인 과거 다 묻고, 따지지도 말고, 협력하자고?
이게 어떻게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같습니까?

일단 의식 전환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반성 - 책임 - 화해 - 협력 - 미래 순서가 맞다.
일제강점에 대한 우리의 반성과 책임이 나오면, 그뒤엔 반드시 일본의 반성과 책임도 나와야 된다.
그리고 나서 화해와 협력, 미래를 논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윤석열의 이번 삼일절 기념사에는
일본의 반성과 책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단한마디도 없었다.

오죽하면 요미우리, 산케이가 윤석열을 칭찬한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윤석열이 최초다.
일본비판 없었고, 현안메시지 없었다. 앞으로 대일관계 잘 될거라고 예측한다.

우리나라 헌법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이라고 시작한다.
3·1 운동은 신분과 이념을 떠나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이룬 위대한 사건이다 .

그런데 윤석열에게 3·1 운동은 반성으로 시작한다. 윤석열에게 3·1 운동은 반성할 쪽팔리는 사건인가?
이게 경술국치일에나 할 말이지, 일제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독립을 외쳤던 3·1 절날 할 말인가?
조선이 힘이 없어서라고 한일합방을 정당화하고, 미래를 위해 과거는 덮자는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가?

진짜 속상하다.
윤석열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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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앤드리따  03.02.2023 20:35:00  

    https://www.youtube.com/watch?v=PmppOp0nwE8

    일장기 게양, 소녀상 얼굴 훼손, 친일도 모자라 친일한다고 뭐라하는 입을 반일이라 욕한다...
    3.1절이 어쩌다가...

  • 앤드리따  03.03.2023 06:39:00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302/118142006/2

    윤석열은 지난 친일 3.1절 기념사 비판을 "반일 정치 세력" 이라고 비난한다. 이사람은 도무지 생각 자체가 틀렸다.

    3.1 운동은 다른 말로 "독립운동" "항일운동" 쉽게 말해 "반일" 이다.
    윤석열이 말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친일"했던 놈들이 나라를 일본에 팔았던 친일파들이다.
    어떻게 "친일"이 자유와 독립을 외친 순국선열의 정신과 같나?
    어떻게 "항일"이 "반일하는 정치세력" 인가?

    삼일절에 대놓고 "친일" 하라고 하는 윤석열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 앤드리따  03.06.2023 05:36:00  

    https://www.youtube.com/watch?v=-Iv46pEz2xo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한 역사가의 분노(+대통령의 3.1절 기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