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가면 안돼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5.05.2022 22:19:35  |  조회수: 844
굥 0 Wife의 선배, 황진이의 수작을 보자!!

푸른 산속에 사는 벽계수야
쉽게 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마라
한 번 푸른 바다에 도달하면 돌아오지 못한다
마침 내가  마음이 들떠 쓸쓸한 산에 있는 날이다
잠시 나와 함께 쉬었다가 다시 가면 안되겠냐?

기생 명월이 수작(酬酌)에 돌아 보다가 말에서 떨어졌지만
종실(宗室)의 체면을 구기지 않으려고 유혹을 뿌리치고 갔다.

하지만,굥은 검찰의 체면을 지키는 전통(?)에 따라,그 수작(手作)을 덥썩 받아, 그 날 밤 쩍 벌리고 뻗었다.
구수(九修)에 지친 굥은 그 기회를 놓치면, 또 아홉 번을 기다리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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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5.06.2022 12:23:00  

    청산리 벽계수야는 당시 종친의 한 사람인 벽계수라는 사람이 하도 근엄하여 여자를 절대로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높았다고 합니다. 벽계수는 자기는 다른 사람들처럼 황진이를 보더라도 유혹받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마침 그때 벽계수가 개성에서 달밤에 나귀를 타고 만월대를 산책할 때에, 소복 차림을 한 황진이가 이를 시험해 보려고 그에게 다가가 이 노래를 건네었더니 그토록 큰소리를 치던 벽계수는 황진이의 시재와 미모에 끌려 돌아보다가 말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제 복을 차버린 경우.

  • 한마당  05.06.2022 12:26:00  

    *수작 (酬酌)
    1. 술잔을 서로 주고받음.
    2.서로 말을 주고받음. 또는 그 말.

    *수작 (手作)
    1. 손으로 만듦. 또는 그런 일.
    2.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