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넷플릭스보다 존슨앤드존슨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4.20.2022 09:31:11  |  조회수: 361
미국 뉴욕 증권시장이 18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대형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어닝 시즌’을 이어간다. 지난겨울 하락장에서 고전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강자 넷플릭스, 롤러코스터 차트를 그려온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혼란 속에서 주가 급락을 방어한 우량주 존슨앤드존슨 같은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이번 주 연이어 발표한다.

1. 넷플릭스 [NFLX]

OTT 서비스의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나 이익만큼 중요한 건 신규 구독자 수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구독자 수는 828만명. 전년 동기(850만명)는 물론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전망치(839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넷플릭스의 지난 3개월간 신규 구독자 수 증감을 포함한 1분기 실적은 19일 공개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나스닥에서 넷플릭스의 마감 종가는 341.13달러였다. 지난해 11월 16일 도달한 고점(700.99달러)과 비교하면 50% 밑으로 밀렸다.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려면 1분기 실적에서 신규 구독자 수 증가, 혹은 향후 수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 월스트리트는 넷플릭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을 2.8~2.9달러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발표된 EPS(1.33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월스트리트가 넷플릭스의 분기 순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는 얘기다. 다만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월 월스트리트 전망치(0.82달러)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EPS를 발표하고도 하락했다. 결국 중요한 건 신규 구독자 수의 현황과 전망이다.
2. 테슬라 [TSLA]

테슬라를 향한 ‘서학 개미’(한국의 해외 주식 투자자)의 사랑은 긴 인내심 위에 쌓여 있다. 독일 기가팩토리 개장, 중국 ‘제로 코로나’에 따른 상하이 공장의 제한적 운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SNS 플랫폼 트위터 인수 같은 여러 이슈를 양산하며 주가 등락을 이어왔다. 이제 1분기 성적표가 오는 20일 공개된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테슬라의 1분기 EPS를 2.26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발표된 EPS 0.93달러보다 2.5배가량 많은 숫자다. 1년 사이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 발표된 EPS 2.54달러보다는 낮은 전망치가 제시됐다.

노르웨이 에너지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가동이 지난달부터 일부 중단돼 최소 2만4000대의 생산능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SNS 투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머스크가 실적 발표에 참여해 질문을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관전 포인트를 지목했다.

3. 존슨앤드존슨 [JNJ]

미국 의약·생활용품 생산 기업 존슨앤드존슨은 1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최상위권 기업답게 성장보다는 탄탄한 실적에 집중해 높은 배당금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다. 진통제 타이레놀, 코로나19용 얀센 백신, 대중에게 사명 그대로 기억되는 로션 제품이 존슨앤드존슨의 대표작들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겨울 하락장에서 낙폭을 방어한 뒤 지난달 반등장에서 주가를 높여왔다. 지난 11일 184.2달러에 도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적어도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주가 회복력만 놓고 보면 존슨앤드존슨이 테슬라·넷플릭스를 압도했다.

월스트리트는 존슨앤드존슨의 1분기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미국 투자정보 사이트 팁랭크스는 “존슨앤드존슨의 1분기 실적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한 이 회사의 EPS 전망치를 2.5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EPS 2.13달러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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