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물을 부었지 그럼 끓여야지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4.08.2022 12:27:33  |  조회수: 401
'냄비의 물'

이젠,때가 됐지?
임계점이 됐지? 물은 끓을 준비가 됐다고 한다.

군자주야(君子舟也) 서인자수야(庶人者水也)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
'대통령은 배요,민중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지만,물은 배를 뒤집기도 한다.'

*한자풀이

벌 봉(蜂)자에 일어날 기(起) 봉기(蜂起)라
참 좋은 말이다.

두드릴 타(打)  넘어질 도(倒)  타도(打倒)라
참 좋은 말이다.

그러니까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마구 두들겨 패서
마침내 쓰러뜨린다는 뜻이렸다.

시황제가, 시저가 이렇게 쓰러졌겄다.
바티스타가 소모사가 팔레비가
이 아무개 박 아무개도 이렇게 쓰러졌것다.

세상 어느 놈도 민중의 자유를 누르고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하렷다.

*김남주 (시인)

세상이 몽둥이로 다스려질 때
시인은 행복하다.

세상이 법으로 다스려질 때
시인은 행복하다.

세상이 법 없이도 다스려질 때
시인은 필요 없다.

법이 없으면 시도 없다.

**결국,무법천지가 된  야만시대는 법이 필요없다. 논리고,공리고,정의고 따질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다. 강자를  강제할 법이 없는 세상에는 약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자기방어(?)를 위해  스스로 무기를 만들어 지니고 다녀야 한다. 법원도 검찰도 경찰도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는 사실에, 어떤 이는 낫을 들고,어떤 이는 곡갱이를 들고,어떤 이는 짱돌을 들고 다녀야 하는 현실에서, 눈을 똑바로 떠 봐야 보이는 것, 모두가 비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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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4.08.2022 12:30:00  

    낫 - 김남주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모가지를 베어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

    *종(從者.개,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