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쏟아진 트럼프 조롱 "코로나 도박의 대가""축하할 일"

글쓴이: Ethazd  |  등록일: 10.02.2020 14:57:59  |  조회수: 156
중국 관영 매체들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실시간으로 타전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한 당연한 결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후시진 중국 관영 환구시보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도박에서 대가를 치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은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의 이미지와 대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 편집장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로 평가받는 중국 내 대표적인 언론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5월 “중국 네티즌은 당신(트럼프)의 재선을 바란다”며 “당신은 미국을 국제사회에서 혐오스러운 나라로 만들기 때문”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식 트위터인 웨이보에 장문을 글을 올려 더 강도 높게 비난했다. 후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미국에 미친 충격을 희석시키려 해 왔다”며 “그는 장기간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그 결과 미국 국민들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소홀하게끔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과 그 가족들도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국민들이 ‘동거동락’한다고 이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중국 매체의 보도는 신속했다. 중국 관영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트윗이 올라온 직후 곧바로 워싱턴을 연결해 실시간 상황을 라이브 뉴스로 전했다. 인민일보 역시 현지시간 2일 0시54분 미 대통령 코로나19 양성 판정,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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