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은 벌초하기에 좋은 도구다 함무라비법전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1.29.2022 14:02:42  |  조회수: 373
"낫은 벌초(伐草)하기 참 좋은 도구다!!

법정에서  판사가 피고에게 물었다.
"저게 무엇인지 아나?

피고는 말없이 고개만 떨구고 있었다.
"그럼 이 글자는 아나?

판사가 가르킨 것은 'ㄱ'였다.
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
첫 번째 물은 것은 '낫'이었다.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자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검사가 낫을 증거로 채택하고 진술서에 의거해 사형을 구형해 달라고 하자 판사가  그대로 판결을 내렸다.

"유죄! 사형!

 피고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낫으로 사람을 죽인 죄로 사형을 받고 법정에서 구속을 당했다. 이 때 말없이 방청석에 앉아 있던 아버지가 조용히 아들을 바라보다가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와 쓴 소주를 두 병 다 마시는 찰라에 주인 집에서 부른다는 전갈을 받고 대문 안으로 들어 갔더니 대뜸 주인이 바닥에 있는 낫을 가리키며 저렇게 생긴 자(字)가 뭐냐? 아버지도 아들처럼 고개만 떨구고 있었다. 주인은 혀를 차면서 "그 애비에 그 아들이니 뭐 별 수가 있었겠느냐!!  낫을 들고 물러가라!!

아버지는 바닥의 낫을 들어 주인의 목을 자르고  대문밖으로 걸어 나갔다.

아들이 낫을 들어 살인을 한 것이 아니고 주인집 아들이 술에 취해  혼인 날짜를 잡아 놓은 행낭아범의 딸을 겁탈하려고 하고,행낭아범이 이를 말리자 아들이 손에 잡힌 낫으로 그의 가슴팍을 후벼 절명하자 그 죄를 아들에게 뒤집어 쒸운 것이다.  주인 아들이 휘두른 낫은 증거인멸을 했고,평소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아들이 사용하던 낫을 증거로 채택되었고 '네 낫이 맞지' '그렇다고' 진술서에 순순히 서명을 하고 살인죄를 뒤집어 쓴 것을 아버지가 낫으로 되갚음을 한 것이다.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낫에는 낫으로

함무라비 법전대로 실행을 했다.

뮬론,주인 집의 사주로 판사와 검사를 매수했다. 그들과 함께 주지육림(酒池肉林)에서 뒹굴고 첩을 만들어 주어 드나들게 해서  뗄래야 뗄 수가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훗날에 이 전통이 원주의 성접대와 르네상스 호텔의 성접대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有錢無罪 無錢有罪

이번 대선에서 사람을 잘 못 뽑으면 저런 선택적 정의를 내세워  설치는 자들의 세상이 와서 무고한 사람이 업신여김을 받고 인권유린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잡초를 낫으로 벌초하자는 것이 이번 대선판에 던지는 화두(話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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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1.29.2022 14:07:00  

    -종과 주인-
    낫 놓고 ㄱ 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 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
        -시인,김남주-

  • 한마당  01.29.2022 14:09:00  

    -돌과 낫과 창-
    갑오농민에게 소중했던 것 그것은
    한술의 밥이었던가 아니다
    구차한 목숨이었던가 아니다
    다 빼앗기고 양반과 부호들에게
    더  잃을 것도 없는 우리 농민들에게  소중했던 것
    그것은
    돌이었다  낫이었다  창이었다
    돌은
    낫을 갈아 창을 깍기 위해
    낫은
    양반과 부호들의 머리를 베기 위해
    창은
    외적의 무리를 무찌르기 위해
    소중했던 것이다
            -시인,김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