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들어가면 바지에 오줌을 지리나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2.10.2022 12:32:12  |  조회수: 416
역린지화(逆鱗之禍)

북회귀선(北回歸線)

열국행의 불시착
悅國行的 不時着

취중진담(醉中眞談)
취중방사(醉中房事)

전반전(1차), 후반전(2차) 상대는 불유쾌(不愉快)하다.

"어쨌든 어떤 일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내게 좋은 효과가 있었다. 몇 주일이든, 몇 달이든,
몇 해 동안이든, 아니 실제로 오늘날까지 일생동안,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내 일생을 일변시켜줄
만한 외재적(外在的)사건이 일아나길 기대하여 왔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일의 절대적인 절망에 눈뜸으로써
나는 겨우 구제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깨를 억누르던
거대한 하중(荷重)이 제거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북회귀선 중에서-

**결국,윤 씨는 마지막 똥볼을 찼다. 취중농담이 진담이 되면 술판을 깨는 일이다. 물론,배설은 시원한 느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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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2.10.2022 12:37:00  

    역린(逆鱗)
    무릇 용이란 짐승은 길들여서 탈 수 있다.
    그렇지만 용의 목 아래에는 지름이 한 척 정도 되는 거꾸로 배열된 비늘, 즉 역린(逆鱗)이 있다.
    만일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반드시 용은 그 사람을 죽이고 만다. 군주에게도 마찬가지로 역린이란 것이 있다.
    설득하는 자가 능히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 설득을 기대할 만하다.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

  • 한마당  02.10.2022 12:43:00  

    逆鱗

    거스를 역, 비늘 린

    용의 몸에 붙어 있는 81개 비늘들 중 딱 하나, 목 아래에 거꾸로 붙어 있다고 하는 비늘. 이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날뛴다고 하는 일종의 급소.

    유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법가사상서 한비자 중 역린지화(逆鱗之禍)의 고사. 여기서 용은 나라의 왕이나 직장상사 같이 전권이 있는 지배층/윗사람을 의미하며, 그 사람의 눈에 들어서 실세가 되면 올라탈 수 있는 것이다. 역린이란 단어의 의미는 많이 확장되어 윗사람의 약점(아킬레스건, 콤플렉스, 흑역사) 혹은 윗사람이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권한을 뜻한다.[1] 점점 의미가 확장되다 보니 이제는 윗사람이란 의미는 거의 퇴색되고 동등, 또는 하등한 지위이더라도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건드리는 경우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역린은 용의 약점부위이며 누군가 이 역린을 건드리면 용은 그 역린을 건드린 사람을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반드시 죽인다고 한다.

  • 한마당  02.10.2022 12:44:00  

    역린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착안해 거꾸로 자란 비늘이 일종의 내성발톱이라서 건드리면 미친 듯이 아프기 때문에 용의 분노를 사게 된다는 농담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군왕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혁정치를 추진하다가도 민감한 사항에까지 칼을 들이대는 바람에 왕의 분노를 사게 되어 결국 비명에 간 개혁가가 한 둘이 아니다. 아주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조광조.

  • Mennu  02.10.2022 17:41:00  

    글 재밌게 쓰시네요 ㅎㅎ
    촌철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