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 현상은 오래 갈 것이고 깊고 넓다"

글쓴이: 핫셀호프  |  등록일: 11.27.2017 14:23:37  |  조회수: 376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문재인 현상은 오래 갈 것이고 깊고 넓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문 대통령 지지율이 80%, 70%다. 이 정도면 '문재인 현상'이라 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 정도 지지율일 때 언론은 '안철수 현상'이라 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보다 두세 배의 지지율을 갖고 있는데도 왜 '문재인 현상'이라 말하지 않느냐"고 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저녁 밀양 JK컨벤션에서 민주당 밀양창녕의령함안지역위원회 초청으로 강연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부터 이야기 했다.

그는 "포항지진은 예견하지 못했고, 3초 후에 기상청에서 감지해서, 26초 후에 국민들한테 재난문자가 갔다"며 "서울시민들은 재난문자를 먼저 받고 10초 후에 진동을 느꼈다. 인류 역사상 진동 나기 전에 문자를 받기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수능 연기 발표까지 한 치 오차도 없었고 한 순간도 우왕좌왕이 없었다. 수능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생각해 보면 잘한 결정이다"며 "전국 수험생 59만 명 중 포항은 6000여 명이다. 이전 정부 같았으면 59만 명 중 6000명은 소수이기에 그냥 시험을 쳤을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다수가 불편하더라도 소수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자 하는, 사람 중심의 철학이 담긴 결정"이라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전 정부와 완전히 다른 결정이다. 결정하고 나니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다"며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고 했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이야기를 했다. 정 전 의원은 "세월호가 침몰하고 나서 대통령이 한 마디 하기까지는 무려 8시간 뒤였다"며 "그리고 대통령이 지시를 어떻게 했다는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와 포항 지진을 보면서 대통령을 누구로 뽑느냐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다르게 취급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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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케세라세라  11.27.2017 18:00:00  

    역시 대통령을 잘뽑아야 국민이 사람답게  살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