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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이 환영받는 시대··· IT 커리어 관리, '정답'은 없다

등록일: 10.11.2019 15:31:30  |  조회수: 137
웹 호스팅 기업 고대디(GoDaddy)의 엔지니어링 관리자 미쉘 유포드는 지난 8년 동안 5가지 역할을 거쳤다. 한 때는 유포드 같은 직원이 직장에 해로운 존재로 간주되기도 했다. 최신 기술에 대한 값비싼 훈련을 내던지고 다른 역할을 맡는 IT 전문가는 직장에서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은퇴 파티와 금으로 도금한 명판의 시대는 끝났다. 대신에 유포드 같은 IT 전문가들은 이제 명함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직업과 고용주를 바꾸고 있다. 실제로 유포드는 다양한 직위와 기술을 경험하며, 실제로 오늘날의 극악무도하고 매우 경쟁적인 IT 노동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유포드는 "기술 업계에서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간에 따라 기술이 변화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통과 상반된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은 비단 유포드뿐이 아니다. 2015년 9월 컴퓨터월드가 244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6%가 현재 기업에서의 직무 변화 또는 다른 고용주로의 커리어 이동 압박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43%는 기술 전문가에게 있어서 경험을 얻고 인력 시장에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인 최적의 재직 기간은 동일 기업에서 1-3년 정도라고 말했다.

IT 채용 기업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전무 존 리드는 "직원과 고용주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언했다. "40년 동안 IBM에서 근무하고 금장 손목시계를 받던 아버지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많은 월급, 많은 이동
이런 변화의 주역은 자격을 갖춘 IT 전문가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선택권과 더 큰 돈을 제공하는 탄탄한 인력 시장이다. 이는 제대로 쉬지 못하는 IT 근로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인력에 쪼들리는 기업에는 아니다.

리드는 "현재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신의 직무 또는 조직에 대해 '여기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론 갤러거도 이에 동의한다. 인재 채용 기업 스태프 체크의 수석 기술 인재 채용 담당자 갤러거는 현재 IT 전문가들이 한 고용주 아래에서 평균 2~3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거는 "전문가들의 재직 기간이 짧아졌으며, 이유는 경기가 다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더 많으며, 동시에 뛰어난 IT 인력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IT 직무의 보수가 전반적으로 인상되었다"고 얘기한다.

이와는 반대로 갤러거는 잠재적인 고용주들이 "지식이 일련의 기술에만 집중되어 있고 충분히 광범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완벽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개인 중심적인 노동 시장에서 충성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일까? 전문가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 IT 담당자 크레이그 윌리엄스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흔히들 말하는 충성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윌리엄스는 "링크드인에서는 [재직 기간]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있다. 우리는 '영원히 남는'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는다. 요즘은 좀 다르다. 우리는 적합성과 함께 커리어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본다”고 밝혔다.

이직의 이점
자신의 커리어를 유동적으로 유지할 때의 장점과 단점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후보자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리드는 "한 조직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하나의 관점에서만 사물을 바라보게 되면 뒤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에서 다른 환경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리드는 일부 기술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인적 자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연한 이후에는 이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년 후에는 너무 안정된 나머지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져와야 한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포드는 몇 년에 한 번씩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면서 좀 더 경험 많은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포드는 수 년 동안 새로운 직무의 다양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둡부터 OLAP까지 모든 것을 배워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사람이 되었다. 그 결과, "이제 지금까지 경험한 기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직면한 문제에 적절한 기술을 적용하는 더욱 생산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게 되었다"는 것이 유포드의 입장이다. .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하지만 쉬리 골드스타인같은 IT 전문가들은 오늘날 자주 이직하는 사람들이 단일 고용주에게 충실할 때의 직업상 그리고 개인적인 이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골드스타인은 2007년부터 케이트 스페이드의 수석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가로 근무했다.

골드스타인은 “미션에 대한 업무 방식을 알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기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불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때의 또 다른 이점은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스타인은 "예를 들어, POS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제안할 수 있으며, 개발자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 실제로 적용하게 된다"고 골드스타인이 말했다. "이것이 한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때 누릴 수 있는 신뢰와 성취라는 가치이다."

심지어 직장 충성도로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장점도 있다. 직원 단합 금요일과 새시대 팀구축 활동의 시대에 장기적인 고용은 동료들 사이의 진정한 의미의 유대관계를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드스타인이 스스로를 가리켜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실성, 기술적 지식, 동료와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비즈니스 관계뿐만이 아니라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 근속의 모든 장점에 덧붙여, 충성도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더 이상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충성도의 시장 평가 절하 이유 중 하나는 같은 사람들과 수 년 동안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포드는 "과거가 자신을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때로는 새로운 사람이 잘못하거나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7년 전에 개발한 것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절대로 피할 수 없다. 기업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모른 체하거나 벗어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채용 담당자의 관점은 다르다
흥미롭게도 IT 전문가의 단일 직무 재직 기간에 대해서는 근로자들보다 채용 담당자들 사이에서 좀 더 의견이 엇갈린다. 예를 들어, 갤러거는 "여전히 많은 채용 담당자들이 긴 재직 기간을 선호하며 1년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배를 갈아타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인력 교육에 비용이 발생하며 고용주들은 자신의 투자에 대한 수익을 원하기 때문이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 IT 전문가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있다. 리드는 "많은 고용주들이 직원들의 헌신의 수준을 살핀다"고 말했다. 또, "한 조직에서의 발전 경험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조직을 떠났는가? 아니면 머물렀는가? 기업들은 이런 것들을 보기 때문에 [직장을 옮기는 것이] 일부 고용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근거를 댔다.

윌리엄스에게 있어서 IT 전문가의 이력 평가의 핵심은 이직의 이유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합병, 인수, 규모 축소, 개인적인 질병, 가족 비상사태 등의 요소로 인해 이력서 상에 공백이 발생하고 이를 적신호로 오해할 수 있다.

윌리엄스는 "속사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에서 이렇게 물을 것이다. '자, 스스로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왜 그런 일이 있었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나요? 아니면 스스로 다른 일을 했었나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이직한 것인가요?' 등등, 면접관들은 더 많은 정보를 캐낼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윌리엄스는 IT 전문가를 고용한 후, 해당 직원이 추가적인 직업 목표를 수립하고 이런 목표를 경영진과 공유하도록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는 직원의 장기 근속이 의심될 때 필요한 보유 전략이다. 실제로 IT 인재 채용 기업 TEK시스템즈의 연구에 따르면 IT 책임자 및 IT 전문가 중 사람들이 한 조직에서 5년 이상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15% 미만이었다.

윌리엄스는 "좀 더 성숙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 이를 정의하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포드도 이에 동의하며, “관리자와 개방적이며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나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다. 관리자와 탄탄한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변화가 혁신을 가져온다
하지만 기업들이 모든 직원의 장기 근속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지식 손실과 새로운 인력의 교육 비용에도 불구하고 유동적인 인력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리드는 "새로운 관점,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아이디어, 개념,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에 매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핵심은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직위에 기용하는 것이다. 전체 IT 전문가의 약 절반이 3년 이내에 하나의 프로젝트, 또는 기업에서 다른 것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윌리엄스는 실제로 성공하는 것은 선택된 일부만이라고 경고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일정 비율의 사람들만이 변화를 받아 들이고 새로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기업에는 두 가지 유형의 인력이 모두 필요하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항상 이런 직무를 수행하면서 현재의 성과가 뛰어나고 앞으로도 성과가 뛰어날 도르래 같은 인력이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상황에 맞추어 적응할 수 있는 뛰어난 사람도 팀에 필요하다. 이런 인력을 가능한 많이 개발하여 도처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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