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화 통화>
- Recruiter가 이메일에 대한 회사의 입장 설명을 듣고 원하는 대로 얘기가 잘 되면 가족, 친구와 더 상의해보고 연락 주겠다고 한다. 만약 Recruiter 쪽에서 협상을 계속 시도한다면 이메일에 썼던 말을 상황에 따라 살짝 바꿔가면서 반복하도록 한다. 대신 정중했던 이메일 톤에서 살짝 더 정확한 희망 연봉을 제시하고, 왜 자신이 그만한 연봉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기 PR을 하도록 한다. 물론 당황스럽지 않도록 모든 말들을 미리 준비해놓도록 한다.
원하는 연봉을 제시할 때 "I want 100k" 식으로 aggressive 하게 말하기보다는 "I was thinking..." 또는 fair amount 같은 한 단계 더 유순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Recruiter의 마음이 움직였다면 제시했던 Range의 중간, 혹은 살짝 그 아래 정도 연봉을 Recruiter 가 제시할 것이다. 아니면, 주식 또는 보너스를 살짝 올려줄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하는 숫자를 얻었을지라도 바로 기쁨을 표현하지 말고 고민해보고 몇 일 내로 연락 주겠다고 말하고 다음 전화 약속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풀타임 직업에 대한 결정인데 간단한 사안도 아니고 몇 일 시간을 더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일부 Recruiter는 빠른 답변을 내놓길 원할테지만 미안해하지 말고 정중하게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도록 한다. 다만 항상 수정된 오퍼에 대해 감사함을 보여줘야 한다.
- 연봉 협상이 안 된다면 원하는 계약 보너스를 정중하게 제시하거나 올려달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회사로부터의 오퍼'라는 비밀 무기를 쓰지 않고 이 단계까지 왔다면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지만, 하나도 안 올려주면 드디어 이 비밀 무기를 쓸 차례이다. 다음 단계를 참고하자.
<2차 전화 통화 전>
- 다른 회사로부터의 오퍼를 언급하지 않았었다면 바로 지금이 사용할 때이다. 두 번째 이메일에는 타회사의 오퍼에 대해 설명한다. 여러 곳에서 받았다면 최대한 비슷한 포지션을 언급하도록 한다. 타회사 오퍼가 협상 중인 회사와 비슷한 포지션이어서 "두 포지션이 너무 비슷해서 결정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할 수도 있겠다.
- 이메일의 모든 문장을 같은 톤으로 쓰지 말고, 점차 톤을 바꿔 요구를 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아래의 순서와 같다.
1. 오퍼에 대한 감사 표시.
2. 타회사 오퍼 및 포지션에 대한 설명 (숫자는 밝히지 말 것)
3. 포지션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하되 협상 중인 회사의 팀에 긍정적임을 보임
4. 돈을 oo까지 올려주면, 오퍼를 수락하고 타회사 오퍼를 거절하겠다고 밝힐 것
5. 연봉과 패키지가 전부는 아니지만, 타회사를 거절할만한 이유가 있음 좋겠다는 부탁으로 마무리
- 첫 번째 이메일과는 다르게 range가 아닌 정확한 수치를 보낸다. 물론 첫 번째 메일에 제시했던 range내에서 이루어져야하며, Recruiter가 마지막에 불렀던 수치에 10k이하로 추가한다. 물론 적을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
- 첫 번째 이메일보다는 길게 쓰고, 2차 전화 통화하기 전 날 오후 늦게 보낸다. (business hour에 보내서 바로 연락이 오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 이메일은 항상 최대한 정중해야 한다.
<2차 전화>
- 1차 전화 때처럼 상황에 맞게 이메일의 내용을 조금씩 바꿔가며 재설명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Recruiter가 마지막에 제시한 연봉이 100k이고 자신이 첫 번째 메일에 제시한 range가 90k~110k이라면, 두 번째 메일에는 105k라는 정확한 수치를 밝혀 연봉을 5k를 올리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Recruiter가 거절하면 보너스 등 다른 인상을 요구해 볼 수 있다. 다른 회사로 부터 받은 회사의 수치를 요구한다면 정확한 수치보다는 range를 주는 것이 낫다.
2차 전화 단계까지 이어졌는데도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 조금 더 생각하고 몇일 내로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Recruiter쪽에서 회사측과 상의하여 그 이후 통화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회사의 오퍼를 수락할지 말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