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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공인연비 믿는 사람이 바보!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가 EPA 공인 연비를 과장했다고 자진 실토했죠. 그로 인해 소비자가 공인 연비로 표현된 게 실제와 항상 같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더 많이 깨닫게 되는데요.

모든 새 차의 창문에 붙어있는 스티커에는 다음과 같은 작은 글씨가 적혀있죠.
"Actual results will vary for many reasons, including driving conditions and how you drive and maintain your vehicle."(실제 결과는 운전 조건과 운전 방법, 차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포함해서 많은 이유로 인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연비가 꼭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달라진다고 들립니다. 그러나 적어도 다른 한 가지 요인이 빠졌습니다. 바로, 운전자가 수동적으로 운전하는 것과 아무 상관없이 구매하는 차의 세부 트림과 거기에 포함된 기능이 연비에 영향을 준다는 거죠.

차 회사는 배기관 배출 테스트를 기준으로 연비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연방 정부의 EPA는 그 정확성을 가려내기 위해 차 회사의 주장 중 15%만을 감사한다고 시인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다른 트림은 따로 테스트를 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한 모델보다 연비가 실제로는 나쁜 다른 트림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연비 테스트에서는 엔진, 트랜스미션, 구동축만이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만, 실제로는 다른 요인이 훨씬 더 많지요.
그럼 이게 다 무슨 뜻일까요? 스포츠 트림, 큼지막한 선루푸, 대형 휠, 차 시트의 열수 등등…차에는 옵션이 너무나 많죠. 이 모든 게 사실은 실제 연비에 영향을 주죠.

그럼 차 회사와 EPA가 소비자에게 더 솔직한 해답을 제공하지 못 할까요? 법의 허점과 흐릿한 수학 때문이라고 합니다(Cars.com 보도).

너무 많은 차가 평가됩니다.
EPA는 정말 많은 차와 그 차의 다른 트림에 대해 인증을 해줍니다. 2012년형 모델만 해도 1,294개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테스트를 차 회사에 맡깁니다.

EPA가 실제로 찾아보는 것은 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차들의 특정 트림입니다. 그것 때문에 차 회사들은 많이 팔리는 차의 특정 트림만을 엄격하게 테스트하라고 요구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 회사가 많이 팔리는 트림의 판매량이 40%이고 나머지 두 가지 다른 트림의 합계 판매가 60%로 추정한다면, 차 회사는 40% 트림을 시험하게 되는거죠. 그러다 보니 연비가 애매해지죠.

또 다른 문제는 차 회사가 할 수 있는 "subconfigurations"입니다. 테스트한 차의 무게보다 125파운드 이상 더 무겁지 않거나 더 가볍지 않다면(그래서 250파운드 룰) 다른 추가 시험없이 연비를 그대로 같이 쓸 수 있는 조항인데요.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예를 들어, 어떤 차가 4기통과 6기통 엔진 모두를 쓴다고 하죠. 최소한 이 모델은 두 가지 연비 등급이 있어야 합니다. 둘 중 인기가 더 많은 트림인 4기통이 혼합 연비 30마일/갤런을 얻었다고 하죠. 그런데 차 회사가 정말로 더 좋은 연비를 내는 차를 개발했다면, 다른 트림에 대해서 다른 연비를 두드러지게 해서 보이게 할 것입니다. Dodge Dart Aero 와  Chevrolet Cruze Eco가 그런 경우죠.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같은 모델이지만 250파운드 룰은 지키면서 6기통 엔진이 들어간 트림을 추가했다고 하죠. 그리고 이 모델이 가장 인기있는 트림이 됐습니다. 분명히 이 새 트림이 연비에는 영향을 주겠지만, 차 회사는 250파운드 룰로 인해 새 연비는 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기능이 들어가느냐가 중요
엔진과 트랜스미션 타입(수동/자동)이 같다면, 연비는 비슷한 범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선루프가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에 따라 연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EPA 연비를 보면 범위를 줬는데, 두 극단인 거죠. 이 차이가 사실 실제 연비에서는 더 중요하죠. 타이어에 가해지는 마찰 저항이 연비에는 4% 정도 차이를 일으킵니다. 차에 100파운드가 더해지거나 줄면 연비는 2%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미니밴에 선루프, 자동 미닫이 문, 자동 닫힘 뒷문 등을 추가하면 차 무게가 205파운드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전륜구동형이기만 하면 미니밴은 같은 연비 등급을 받습니다.
실제로 연비에 영향을 주는 옵션이라도, 차 회사는 굳이 연비를 측정해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