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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중국 자동차 생산 중단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니케이오토모티브가 2023년 9월 27일 보도했다. 

현지 합작 파트너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쓰비시는 히로기와 합작인 호남성 장샤 공장에서 이미 지난 3월 생산을 중지한 상태다. 그리고 5월에는 인력 정리 방침을 결정했다. 

 

공장은 앞으로 광저우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히로기 미쓰비시에는 히로기 그룹이 50%, 미쓰비시 자체가 30%, 미쓰비시 상사가 20%를 출자하고 있. 합작회사는 존속하지만 미쓰비시자와 미쓰비시상사는 출자분을 인양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차의 보급과 중국 자본 자동차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미쓰비시의 판매가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쓰비시자동차는 1970년대에 상용차의 중국용 수출을 시작해 2006년부터 2021년에 동남기차와의 합작사업을 담당했다. 히로기 미쓰비시는 2012년 설립되어 전성기인 2018년에는 14만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2022년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60% 감소한 3만8,550대로 크게 하락했다. 

 

미쓰비시는 중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연결 매출 3분의 1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경영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크라인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승용차 판매 대수는 2356만대였. BYD와 창안자동차등의 호조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5.2포인트 높은 50.7%에 달했다. 반면 일본업체들 점유율은 18.3%로 2.8포인트 떨어졌다. 

 

미쓰비시 외에 닛산자동차도 중국 사업에 대해 가격 인상이 매우 격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 아니어서 중국 합작의 등 전략 검토를 고려하고 있다. 

그 전에 스즈키는 창안자동차와의 합작 사업을 2018년에 해소했다. 광조우토요타도 지난 7월 종업원 약 1000명의 계약을 종료했다. 

삭감 규모는 6월 시점의 직원 수의 약 5%에 해당한다. 당장에 중국시장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 업체는 마쓰다러 현지에서 판매망을 재편하는 등 중국 사업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 글로벌 오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