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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으로 360도.. 사각 지대는 없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자동차 전후좌우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조합해 주변 360도 상황을 보여준다. 주차할 때나 좁은 골목길을 통과할 때 시야 사각지대를 없애준다.

8세대 쏘나타 등에 탑재된 빌트인 캠은 주행은 물론 주차 중에도 영상을 녹화한다.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저장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한계 깨는 車 카메라 기술

후방 차량 룸미러에 보여주고

차선 변경땐 후측방 선명하게

자동차 주변 360도 영상 제공

車 세우면 CCTV 기능 수행

과속방지턱 분석해 충격 흡수

‘사각지대는 없다. 달릴 때도, 서 있을 때도.’

카메라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범위까지 파악할 수 있고, 낮은 조도에서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카메라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되면서, 차량 시스템이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차를 제어하도록 돕는다.

◇안전운전 지원하는 카메라 기술 = 후방 모니터(Rear View Monitor·RVM), 후측방 모니터(Blind-spot View Monitor·BVM)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SVM) 등은 사각지대를 없애 안전운전을 돕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RVM은 내비게이션 모니터나 리어 뷰 미러(Rear View Mirror·통칭 룸미러)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트렁크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후방 영상에 그래픽으로 운전대 조작에 따라 변화하는 예상 후진 경로까지 표시해 준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탑재된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 기능을 켜면, 후방 카메라로 찍은 고해상도 영상이 룸미러에 표시된다. 뒷좌석에 짐이 많아서 룸미러 시야를 가리는 일을 없애버린 것이다.

BVM은 사이드뷰 미러(Side-view Mirror)로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준다. 사이드뷰 미러 아래쪽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진행하려는 방향의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 넥쏘, 기아차 K9 등에 탑재돼 있다. SVM은 어라운드 뷰(Around View) 모니터라고도 불리는데, 자동차 전후좌우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조합해 주변 360도 상황을 보여준다. 주차할 때는 물론 양쪽에 차들이 늘어서 있는 좁은 골목길을 통과할 때도 유용하다. 자동차를 위에서 내려다본 화면을 제공하므로 옆차에 닿을 위험이 없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눈=현재의 반(半)자율주행 시스템도 차량용 카메라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FCA) 시스템이 탑재된 차는 주행 중 전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끊임없이 영상을 수집·분석해 앞쪽에 있는 다른 차나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하고, 충돌이 임박하면 제동까지 한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Lane Keeping Assist·LKA)와 차로유지 보조(Lane Following Assist·LFA)도 전방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한다. LKA는 차로를 벗어나려 할 때 개입하는 수준이고, LFA는 차로 가운데를 유지하며 앞차를 따라가는 자동조향 시스템이다. 또 신호 대기 등으로 정차 중 앞차가 출발하면 알려주는 기능도 카메라 영상 인식 시스템이 기반이 된다.

운전자 주의 경고(Driver Attention Warning·DAW)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로 한쪽으로 계속 치우치거나 차선을 자꾸 넘어가는지 등을 파악, 부주의 운전 상태로 의심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주차 중에도 안전 확보 =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는 주행은 물론 주차 중에도 영상을 녹화해 기존 ‘블랙박스’ 역할을 대체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으로 차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내장 CCTV’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8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더 뉴 그랜저, 3세대 K5 등에 순정 ‘빌트인 캠(Built-in Cam)’을 탑재했다. 일반적인 블랙박스처럼 영상을 녹화할 수 있고, ‘타임 랩스(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 촬영 기능까지 갖췄다. GV80에는 ‘자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이 적용됐다. 일종의 CCTV 같은 기능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주변 360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확대·축소, 시점 변경(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 앞쪽, 뒤쪽, 옆쪽)도 된다. 주차 위치를 모를 때, 소중한 ‘내 차’가 잘 있는지 걱정될 때 유용하다.

◇서스펜션, 전조등 진화도 카메라가 이끈다 = GV80에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프리뷰(Preview)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과속방지턱, 포트 홀(도로에 파인 구멍) 등을 인식, 서스펜션 감쇠력(진동 흡수 능력)을 조절해 승차감을 최적화한다. 과속방지턱의 높이와 길이, 과속방지턱까지 남은 거리 등 세부 정보를 영상으로 분석하고 차량 속도와 조향각에 따라 각 바퀴의 궤적을 예측, 각 바퀴가 실제로 과속방지턱을 지나는 경우만 독립적으로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야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는 자동 상향등(High Beam Assist·HBA)도 카메라와 연동된 기술이다. HBA는 전방이나 맞은편 차량을 인식, 차가 없으면 자동으로 상향등을 켜고 다른 차가 나타나면 끄는 기능이다. GV80에는 HBA에서 더 발전한 ‘지능형 헤드램프(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IFS)’가 적용됐다. 부분적으로 LED 램프를 제어할 수 있어, 다른 차가 있는 부분의 상향등만 끄고 나머지 상향등은 켜둔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