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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다음 행보는 전기 SUV..지리차까지 참여하는 신차의 정체는

스마트, 전기 SUV 예상도 (출처 아우토자이퉁)

메르세데스-벤츠 산하 브랜드 스마트가 새로운 신차를 준비 중이다. 기존의 포투(For Two)와 포포(For Four)와 같은 소형차 범주가 아닌 전장 4200mm의 전기 SUV로 개발 중인 신차는 지리차와 볼보가 사용 중인 CMA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혀 다른 신차로 탄생될 예정이다.

독일 전문매체 아우토자이퉁(Autozeitung)은 스마트 브랜드가 오는 2022년 최초의 전기 SUV를 내놓을 것이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9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앞두고 공개된 전기차 EQ 포투와 EQ 포포와 달리 차체 크기를 키우고 주행거리를 늘려 소형 전기 SUV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는 지난해 9월 17.6kWh 용량의 배터리와 시스템 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6.3kgf.m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 EQ 포투와 EQ 포포를 공개했다. 스마트가 밝힌 두 차량의 주행거리는 각각 146km, 140km로 도심용 소형 전기차로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제한적인 모델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스마트가 새롭게 내놓을 전기 SUV는 이와 같은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전장을 4200mm까지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스마트가 사용 중인 플랫폼으로는 제작이 불가하다.
따라서, 스마트는 다임러 그룹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지리차 그룹을 끌어들여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기 SUV의 설계를 완성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차 그룹은 스마트 브랜드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으며, 다임러 그룹 지분 역시 9.69%를 소유한 최대 주주이다.

스마트는 이에 지리차 그룹 가운데서 볼보의 소형차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활용한다. 볼보의 주도로 개발된 CMA 플랫폼은 기존의 내연기관 이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 모듈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XC40의 전기차 버전과 폴스타 2 등이 순수 전기차로 활용 중이다. 이 두 차량의 경우 총 시스템 출력 408마력의 고성능 전기모터와 최대 400km의 주행이 가능한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는 전기 SUV의 판매가격과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보다 낮은 용량의 배터리와 출력을 가진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는 이르면 오는 2022년 전기 SUV를 출시하면서 저조한 판매량으로 브랜드 폐지설까지 나돌던 위기를 단숨에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