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5만2897대, 해외 31만148대 등 모두 36만30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7% 감소, 해외 판매는 5.5% 떨어진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쏘나타(LF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39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53대 포함)는 5514대, 아반떼는 4893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민 세단’으로 불리는 그랜저는 올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1월 1만77대가 팔린 그랜저는 지난 5월 8327대, 다음달 6652대, 지난 7월 6135대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모델이 노후화된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치솟으면서 판매량이 올초에 비해 ‘반타작’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반면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42.7%의 성장세를 보였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6858대, 베뉴 3701대, 투싼 2583대, 코나(EV모델 1008대, HEV모델 5대 포함) 2474대, 팰리세이드 2304대 등 모두 1만8167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1471대G80 2071대, G90 1039대 등 4581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악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 4만3362대, 해외 18만5509대 등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22만8871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9% 감소, 해외 판매는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7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K3(포르테) 2만5419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704대로 뒤를 이었다.
<출처 : Daum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