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SUV에서 컨버터블 모델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컴팩트 SUV 부문의 컨버터블은 상당히 드물었다. 이 부문에서 대표적인 모델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인 폭스바겐에서 더 작은 크기를 가진 모델인 ‘T-록 카브리올레’가 등장했다. 클래식 SUV외 외형과 컨버터블의 독특한 주행 경험을 결합한 이 모델은 일상 생활 속에서 약간의 색과 개성을 부여한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듬은 T-록 카브리올레는 길이 4,268 mm, 너비 1,811 mm, 높이 1,522mm의 차체를 갖고 있다. 휠베이스는 2,630 mm로 1열과 2열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284L로 약간 작다. 비틀과 골프에서도 사용했던 클래식한 형태의 소프트톱은 고품질의 천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30km/h로 주행 중에도 9초만에 열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는 물론 스마트키를 이용하여 루프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드실드와 A 필러 외에는 돌출된 필러가 없으므로 개방 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전복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입력된 측면 가속도 또는 차체의 기울기 수치가 초과하면 2열 헤드레스트에서 1초 이내에 보호용 바가 돌출된다. 또한 A 필러와 차체 하부, 측면 패널, 크로스 멤버와 도어를 보강해 안전과 함께 차체 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 개발한 도어 씰로 인해 실내를 조용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115PS를 발휘하는 1.0L 3기통 또는 최고출력 150PS의 1.5L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준비된다. 기본적으로는 수동 6단 변속기를 제공하며, 1.5L 엔진에는 7단 DCT가 옵션으로 제공되다. 일반 스타일과 스포티한 R-라인이 준비되며, R라인의 경우 19인치 알로이 휠과 안개등, 속도에 따라 반응하는 스티어링 휠이 있다. 폭스바겐은 T-록 컨버터블을 추가하며 진정한 T-록의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SUV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