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마(SEMA)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2020 기아차 포르테(K3) GT’의 세부 사양과 가격이 공개됐다.
세마쇼 당시 포르테 GT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6.9kgf.m의 터보차저 1.6리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형 포르테 모델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에 미국형 모델의 가격과 세부사항이 공개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포르테 GT의 가장 저렴한 가격대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로 2만 3215달러(2818만원)부터 시작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가격은 2만 3815달러(2891만원)로 올라간다. 변속기와 상관없이 기아 포르테 GT는 같은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R-Spec은 미국에서 2만 4070달러(2923만원), 엘란트라 GT N 라인은 2만 4230달러(2942만 원), 엘란트라 스포츠는 2만 4730달러(300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터보차처 외에도 포르테 GT는 후륜에 토션빔이 아닌 독립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자랑한다. 또한 붉은색으로 장식된 그릴, 리어스포일러, 사이드스커트, 특수 휠 등 독특한 외부 사양이 특징이다.
출력에 신경 쓰지 않는 소유주를 위해서는 포르테 GT 라인이 새롭게 추가된다, 차체는 동일하지만 일반 포르테의 147마력 엔진과 CVT, 자연 흡기방식 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사각지대경보와 후방교차교통경보 기능이 추가된다. 가격은 2만 1315달러(2587만원)로 더 저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