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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 2022년까지 전차종에 후석 승객 알림 도입한다

현대자동차의 미국법인(HMA)이 2022년까지 ‘후석 승객 알림(Rear Occupant Alert, 이하 ROA)’ 기능을 모든 신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ROA는 운전자 하차 시 뒷좌석 승객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경고음과 함께 내보내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뒷좌석 승객 중에서도 스스로 하차하기 어려운 영/유아나 어린이를 차내에 두고 내리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다. 현대자동차의 ROA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등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무더운 여름철 운전자의 차내 방치로 인해 열사병으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ROA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도어의 개폐 여부를 분석하여 경고를 보내는 ‘도어로직’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초음파 ‘모션센서’를 이용해 뒷좌석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SUV 모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에 도어로직 방식의 ROA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션 센서 방식의 ROA는 싼타페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2020년형으로 출시할 신형 쏘나타의 경우에는 전차종에 도어로직 방식의 ROA를 표준 적용할 예정이다.

도어로직 방식은 차량에 시동이 걸리기 전에 뒷좌석의 도어의 개폐 여부를 감지 및 기억하여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뒤 시동을 끄고 하차할 때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모션센서 방식은 도어로직 시스템에 차내 헤드라이닝에 초음파 센서를 추가하고, 이를 이용해 뒷좌석 내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뒷좌석의 승객이나 애완동물의 탑승 여부를 상기시킨다. 또한 운전자가 하차하여 도어까지 잠근 뒤에도 뒷좌석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현대 블루링크에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경적을 울리거나 블루링크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 메세지를 전송한다.

현대자동차 미국 지부의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은 “우리는 아이들과 애완동물이 차내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어 로직과 모션 센서를 모두 사용하는 훌륭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ROA는 아이들이 실수로 도어를 잠그게 된 경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내 온도 상승을 견디지 못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숨지는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여름마다 발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내수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그리고 신형 쏘나타 등에 ROA를 제공하고 있다.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에는 선택사양의 형태로 제공하며, 쏘나타의 경우에는 상위 트림 일부 차종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 편, 하위 트림부터는 선택사양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등에 적용가능한 ROA는 도어로직과 모션센서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이다.

출처 : www.motoy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