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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연비 속였다 픽업트럭 차주들 1조4000억원 소송

픽업트럭을 소유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연비를 포기한다는 말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산 대형 픽업트럭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나쁜 연비를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요구에 따라 픽업트럭 역시 고효율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픽업트럭의 대명사 포드도 마찬가지로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레인저나 F-150과 같은 트럭들도 에코부스트(Eco Boost)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그러나 포드 신형 레인저의 공인 연비가 실제 연비와 달라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레인저 소유자들은 포드를 상대로 최근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배상 요구액이 무려 12억 달러(1조 4212억 원)에 이른다. 

이번 소송은 워싱턴 소재 법무법인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이 담당하고 있으며, 2018~2019년형 포드 F-150 소유주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포드가 테스트 연비를 조작해, 소유주들이 평균 2000달러(237만 원)의 추가 연료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2019년형 레인저 소유자도 포함됐다. 하겐스 버만의 변호사는 “소비자들이 연비를 실제로 계산했고, 소송은 독자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포드의 연비 발표는 모두를 교묘하게 속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F-150의 연비에 대해 포드 측이 주장한 바는 거짓말이며 진실을 감추고 있다”면서 “계산했을 때 F-150 소유주들은 약 2000달러(237만 원) 이상을 기름값을 더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 대변인은 아직 소송이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주장과 실제 수치를 혼동하지 말아 달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출처 : 더드라이브(The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