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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포르쉐·볼보..친환경 '하이브리드車'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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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올 하반기부터 수입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거 몰려올 예정인 가운데,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기함) 모델에도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은 친환경차를 출시하지 않는 국내 완성차 업계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G90, K9 등 플래그십 모델에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만 채택하고 있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국내에 선보인 뉴 7시리즈에 PHEV가 적용된 트림을 두 종류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다. 뉴 7시리즈는 6세대 7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큰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 7시리즈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모드에서 최고 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50~58㎞(유럽 기준)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는 지난 5월 말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S90 엑설런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S90 엑설런스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한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T8 PHEV 엔진을 탑재했다.

볼보만의 독창적인 PHEV 기술로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힘을 갖췄다.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불과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포르쉐는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파나메라 최초의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로 2.9ℓ 가솔린 엔진의 330마력과 전기모터의 136마력을 조합해 최고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4.6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78㎞에 이른다. 1회 충전 시 순수전기모드로 33㎞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40㎞다.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파나메라의 67%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포르쉐는 하반기에 대형 SUV 카이엔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340마력 3ℓ V6 터보 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해 최고 출력 46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5초가 걸린다. 전기모드만으로는 최대 44㎞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플래그십 모델을 타는 소비자들은 환경과 연비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은 하이브리드 위주로 나오고 있지만 플래그십 순수전기차도 머지않아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