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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공개·아이오닉5 본격생산' 현대차 전기차 속도전

기아 EV6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내외부 디자인 첫 공개
새로운 타이거 노즈 디자인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5 본격 생산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용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가 다음 주부터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생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기아도 15일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베일 벗은 EV6… 사전예약 순차 진행

이날 내·외부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통해 만든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내외부 디자인 공개에 이어 이달 말 세계 시장에 완전히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V6는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재해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과 어울려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기아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EV6에 처음 적용해 이 같은 디자인을 완성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부 디자인도 새롭게 창조됐다. EV6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EV6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아의 제품들을 통해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오는 7월 EV6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폭발성장… 현대차 글로벌 점유율 10% 목표

현대차·기아는 앞서 공개한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EV6, 제네시스 전기차 JW(개발명) 등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만5371대로 전년 대비 34.7% 급증했다. 전기차시장이 2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협회는 올해 전기차시장이 작년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달 시작된 국내 사전예약에만 3만5000대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인 2만6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기아의 EV6 역시 사전예약이 대규모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이에 맞춰 판매 목표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전기차로만 연 56만대를 판매하고 2040년에는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