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캠핑카의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은 10여 년 전과 비교해서 엄청난 발전을 느낄 수 있고, 불과 2~3년전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제작사의 RV보다 수입 모델의 선호도는 높다.
수입 모터홈은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믿음직한 베이스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그들만의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의 인테리어와 구성 요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정통 모터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미국 모터홈의 크고 여유로운 옵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실내의 가구 배색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상품성이 좋아도 선택에서 제외된다.
미국 트레블 트레일러 역시 이런 개인의 취향을 무시할 수 없다. 반대로 미국식 RV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유럽 모델이 마음에 들 리가 없다. 미국 RV의 기준에서는 유럽 모델이 겉모습만 화려한, 내구성이 부실하고 옵션도 부족한 모델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디젤 모터홈의 시작을 알린 PILOTE 모델은 뛰어난 디자인 감성에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이다. 가격도 어느 정도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 AS에 대한 부분과 낯선 모델에 대한 상황을 관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제작된 가장 긴 캠핑카 아씨에 900 모델은 제품 대비 어느 정도의 적정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다. 너무 사이즈를 키워 기동성에 있어서는 약간의 제약이 예상되는 모델이지만, 동급대비 실내의 사이즈와 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경차 레이 베이스의 캠핑카는 호불호가 완전히 나누어진다. 승차, 취침 인원 2명일 경우라면 이보다 경제적이고 심플한 모델은 찾기 힘들다. 개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고 의외로 넓고 재미있는 카테고리이다. 경차 베이스라는 한계는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한다.
텐트 트레일러, 폴딩 트레일러는 캠핑과 알빙의 딱 경계지점에 위치한다. 비싼 텐트 한 동의 가격으로 시작할 수 있고 생각보다 넓고 편하며 아늑하다. 단점으로는 날씨의 영향을 받고 설치의 일부 번거로움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트의 감성과 카라반의 장점을 고르게 갖춘 모델이다. 카라반으로 바로 넘어가기에 부담이 있다면 한 번쯤은 거쳐보아도 될 카테고리이다. 하지만 보관, 우천 시 철수, 견인에 대한 번거로움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어드롭 타입의 소형 카라반이다. 유선형으로 실내는 2명이 아늑하게 취침할 공간이 확보되고 후면부에 주방이 마련된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움직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가격대비 공간 활용성은 제한적이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뚜렷한 모델로 개성을 표출하기엔 좋은 모델이다.
<출처 : The Carav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