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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Equinox)와 트래버스(Traverse) 사이에 투입되는 쉐보레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블레이저(Blazer)'가 선택 사양을 모두 고를 경우 최대 5만7175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쉐보레는 최근 미국 내에서 신형 블레이저의 판매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으며 자사 홈페이를 통해 신차의 트림 및 선택 사양을 가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블레이저의 경우 엔진 및 트림에 따라 기본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L트림의 경우 2만9995달러에 시작되고 상위 1LT 트림은 3만3495달러로 책정됐다. 3.6리터 엔진이 탑재된 2LT 트림은 3만4495달러, RS 트림은 4만1795달러 최상위 프리미어는 4만3895달러에 판매된다.
여기에 쉐보레는 기본 트림 선택 후 다양한 종류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 중 일부는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및 기타 수많은 운전자 보조 장치와 중요 안전 사양이 포함됐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 지붕에 루프레일 및 크로스바를 선택 사양으로도 제공하는데 해당 가격은 1050달러에 이른다.
주목할 만한 외관 옵션은 차체 색상과 맞춘 그릴 바(395달러), 특별 제작된 쉐보레 엠블럼(395달러), 여기에 특별 도장의 경우 495달러가 추가된다. 실내는 DVD 플레이어가 포함된 뒷좌석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1995달러, 스포츠 페달 키트 165달러 등이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블레이저에 다양한 선택 사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 루프와 트렁크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악세서리를 판매한다. 또 12개의 서로 다른 디자인의 번호판 키트도 고를 수 있으며 선택사양 모두는 3959달러에 이른다.
이를 전한 매체들은 해당 옵션들을 적용할 경우 블레이저의 가격은 약 5만4000달러에 이르고 이 경우 동일한 가격대에서 포드 에지 ST, 캐딜락 XT5 등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신차 가격이 얼마나 높게 책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LA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된 블레이저는 캐딜락 XT5, GMC 아카디아와 동일한 C1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이들 보다 넓은 차체와 뚜렷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5인승으로 제작된 블레이저의 실내는 스포츠카 카마로와 매우 유사한 모습으로 대시보드 중앙을 크롬으로 가르고 스포티한 느낌의 소재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또한 아날로그 방식 계기판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함께 적용되어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193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5리터 엔진을 기본으로 305마력의 6기통 3.6리터 개솔린 엔진이 상위 라인업으로 포진한다. 모두 9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뤄 연료 효율성 역시 우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에 따라 AWD 시스템 또한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