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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세미 트럭 짐 가득 실은 36.7톤 무게로 804km 주행거리 확인"

2017년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세미(Semi)' 전기 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다음 달 1일 라이브 이벤트와 함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500마일 버전 모델이 짐을 가득 실은 8만 1000파운드(약 36.7톤) 무게로 최대 500마일(804.6km) 거리를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 팀은 무게가 8만 1000파운드인 테슬라 세미로 500마일 주행을 완료했다"라고 언급했다. 

오는 12월 1일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고 세미 전기 트럭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하는 테슬라는 앞서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미 트럭이 네바다주 리노에서 조기 생산에 들어갔으며 첫 배송 15대를 '펩시'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세미 트럭에 대해 "생산을 늘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2024년에는 연간 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북미를 넘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테슬라 세미 트럭이 연간 5만 대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미국에서 클래스 8 트럭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완전충전시 최대 5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상용차 시장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1.24kWh/km 미만의 전비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 배터리는 1000kWh(1MWh) 이하가 탑재되고 초기 모델의 경우 4680 원통형 배터리셀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는 2017년 첫 공개 당시 세미 트럭에 대해 완전충전시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오토 브레이킹 등 주행 안전 장치들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0초 대로 기존 트럭과 비교해 압도적인 순발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세미 트럭 스펙과 관련해 300또는 500마일 버전으로 구분하고 리어 액슬에 4개의 독립형 전기 모터를 장착한다고 밝혔다.

 또 300마일 버전의 경우 기본 판매 가격을 15만 달러, 500마일 버전은 18만 달러로 표시했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