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타이어 교체만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쉐린 프라이머시 4(MICHELIN Primacy 4)' 타이어를 장착한 코나 일렉트릭 주행거리는 최대 35km 향상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39.2kWh(킬로와트시)와 64kWh 두 가지 배터리 용량으로 판매 중이다. 39.2kWh 배터리를 적용한 차량은 최고출력 136마력(100kW), 64kWh 모델은 204마력(150kW)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40.3kg·m(395Nm)로 같다.
타이어를 바꾼 뒤 39.2kWh 모델의 주행거리는 289km에서 305km로, 64kWh 모델은 449km에서 484km로 증가했다. 코나 일렉트릭 제원상 1회 충전 주행거리(도심·고속도로 복합)는 39.2kWh 차량이 254km이고 64kWh 차량은 406km다.
타이어 교체만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은 미쉐린 프라이머시 4 타이어가 기존에 장착된 제품보다 구름 저항(rolling resistance)이 낮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구름 저항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릴 때 받는 저항을 뜻한다. 구름 저항이 없으면 타이어가 헛바퀴를 돌거나 구르지 않고 미끄러진다.
현대차는 최근 코나 일렉트릭에 기본 장착되는 타이어를 넥센에서 미쉐린 제품으로 바꿨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제품 담당 부사장은 외신을 통해 "우리는 차량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글로벌 모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