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년에 시장에 공급할 사이버트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바로 어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보다 더 작은 전기트럭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각)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오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보다 더 작은 해외시장용 전기트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이미 알려진 것 처럼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태풍의 눈처럼 모든 이슈를끌어모으고 있는 장본인이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연간 사전주문량이 50만건이 넘어간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시장에 대해 서둘러 전기픽업트럭을 투입하려는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의 움직임도 가속화되는 상황.
차질이 없다면 테슬라는 내년에 생산이 들어갈 예정이며, 텍사스 주 오스틴 외곽에 있는 새로운 테슬라 공장에서 모두 생산된다. 이 생산공장의 제조능력은 연간 25만대에서 30만대 수준이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이 보다 더 많은 양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5만대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드 F-150이나 램 픽업 등 이미 이 시장에 안착한 픽업트럭 강자들의 연간 판매량은 150만대 내외. 따라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연간 25만대 수준이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생산량이다. 여기에 사이버트럭보다 더 작은 트럭이 가세하는 형국이라면 판매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조금 더 작은 전기트럭까지 라인업을 갖출 경우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과거의 경력을 비추어 볼 때 다시한번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