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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나와 땅볼볼티모어, 보스턴에 2연패

등록일: 06.05.2017 15:37:25  |  조회수: 265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했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한국시간)에도 대타로 등장했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3-7로 밀린 9회초 1사 1루에서 포수 프란시스코 페냐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우완 맷 반스의 2구째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이때 1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가 2루로 진루했으나, 다음 타자 J.J 하디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7로 패하면서 보스턴에 2연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지난 3일에는 5경기 만에 경기에 나와 적시 2루타를 쳤고, 전날에도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하는 등 최근 이틀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특히 불규칙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전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었다.

그러나 이날 보스턴이 선발투수로 좌완 크리스 세일을 내보내면서 좌타자인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주로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0-2로 밀린 1회말 2사 2, 3루에 나온 크리스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와 2사 1, 2루에서 터진 요나탄 스호프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냈다.

이후 볼티모어는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은 앤드루 베닌텐디가 3회초와 7회초 솔로포를 터트리고 9회초에는 적시타를 추가하는 등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