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현수 5경기만에 선발 '5타수 1안타 2득점'

등록일: 05.05.2017 15:24:00  |  조회수: 274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섯 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해 안타 하나를 치고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후 첫 선발 출장. 김현수는 양키스와 경기 후 세 경기를 뛰지 못 했고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타로 나와 헝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4(41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김현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돌아왔다. 무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 Kale 켄드릭의 체인지업을 잘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줬다. 

김현수는 후속 타자 J.J. 하디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후 세스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3으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을 더해 4회초 공격에서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무사 1, 2루에서 2루 땅볼을 쳤는데 1루에 있던 선행주자 조나단 스쿱이 2루에서 잡히고 김현수는 1루에 진루했다. 김현수는 후속 타자의 적시타와 볼넷으로 3루에 진루한 후 애덤 존스의 적시타 때 다시 득점했다.

김현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8-3으로 보스턴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