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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김현수, 시즌 첫 리드오프 출장 무안타 1볼넷

등록일: 04.21.2017 09:51:28  |  조회수: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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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추신수 결장…테임즈, 시즌 8호포 포함 멀티히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첫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토론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이 종전 0.278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올시즌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김현수는 오랜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톱타자로서 중책도 주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상대 선발 스캇 펠드먼에게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공략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조나단 스쿱의 선제 솔로포로 1-0의 리드를 잡은 3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물러났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로 뻗어 나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김현수는 선발 펠드먼이 내려간 뒤에야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불펜 사이드암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 마크 트럼보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스쿱의 투수 앞 땅볼에 이은 J.J 하디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연장 10회말 마무리 브래드 브락이 상대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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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10승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밀워키 블루어스와 경기에서 팀이 5-7로 패하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밀워키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는 역전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8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13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시즌 타율 0.408(53타수 22안타) 8홈런 14타점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출신인 오승환과 테임즈가 미국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을 모았으나 오승환이 등판이 불발되면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는 연장 13회 승부 끝에 딜리아노 드실즈의 끝내기 안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