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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1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

등록일: 10.19.2016 20:40:40  |  조회수: 1229

클리블랜드, 1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

 

2016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0으로 승리

 

테리 프랑코나 인디언스 감독의 지략이 ALCS 우승으로 이끌어 

앤드류 밀러(7.2이닝 무실점 14탈삼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선정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리즈 전적 4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

1025(현지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팀과 월드시리즈 1차전 예정

 


클리블랜드가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68년 만에 와우 추장의 저주를 풀고 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19(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4선승제) 5차전에서 인디언스가 블루제이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인디언스는 7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3차전을 3연승하고, 4차전 패배 후 5차전을 승리하며 41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1997년 이후 19년 만이고 1948년 팀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까지 67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

 

와우추장의 저주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고 표정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며 '와후 추장의 저주'라는 꼬리표도 달았고, 67년 간 그 저주 때문인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디비전시리즈(53승제)에서 3연승으로 경기를 끝내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한바 있다.

 

인디언스는 좌완 신인 라이언 메릿(10, 1.64), 블루제이스는 우완 베테랑 마르코 에스트라다(포스트시즌 11, 평균자책 1.65/정규시즌 99, 3.48)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메릿은 4.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에스트라다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인디언스는 승리방정식인 앤드류 밀러가 2.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마무리 코디 알렌이 1.0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메릿 다음으로 등판해 1.0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브라이언 쇼가 승리투수가 됐다.

  

인디언스는 1회초 2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고, 마이크 나폴리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스코어 1-0으로 앞선 인디언스는 3회초 1사에 토론토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4회초 2사에 코코 크리스프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0-3으로 뒤진 블루제이스는 4회말 1사 조쉬 도날드슨이 팀의 첫 안타를 터뜨렸으나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엔카나시온은 7회 밀러를 상대로 큼지막한 좌측 담장 쪽 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막혔다.

인디언스는 9회말 코디 알렌을 마무리 투수로 등판시켰다. 첫 타자 호세 바티스타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도날드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어 엔카나시온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내아 땅볼 범타로 잡아내며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에 3-0으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025(현지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팀(LA 다저스 와 시카고 컵스의 승자)과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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