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샌프란시스코, 2패 후 반격의 1승

등록일: 10.11.2016 02:09:52  |  조회수: 967

샌프란시스코, 2패 후 반격의 1

 

201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카고 컵스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21패로 컵스가 앞서

  

조 패닉 끝내기 2루타로 승리, 4타수 3안타로 맹활약

매디슨 범가너와 제이크 아리에타 대결에선 아리에타가 승리

컵스 마무리투수 아돌디스 채프먼 무너트리며 극적 승리 기회 잡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패 후 벼랑 끝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3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격전 끝에 컵스를 6-5로 이겼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188, 3.10), 자이언츠는 매디슨 범가너(159, 2.67)3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결과는 아리에타의 승, 아리에타는 범가너를 상대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6.0이닝 2실점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반면 범가너는 5.0이닝 3실점 7피안타 1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범가너 이후 데릭 로, 헌터 스트릭랜드가 3.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반전 드라마를 준비했다.

 

선취점은 2회 초 21, 2루 컵스 선발투수 아리에타가 자이언츠 범가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포를 작렬하며 컵스가 자이언츠에 3-0으로 앞섰다.

 

3-0으로 뒤진 자이언츠는 4회 말 22루에 버스터 포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 말 브랜든 벨트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3-2로 추격했다.

 

컵스는 아리에타 이후 3-2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불펜투수 트레비스 우드1실점, 헥터 론돈 1실점, 그리고 시속 103마일의 MLB 최고 마무리 투수 아돌디스 채프먼이 1실점으로 무너지며 자이언츠에 5-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컵스에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9회초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극적인 홈런포에 관중들은 열광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13회까지 끌고 갔다. 5-5로 팽팽이 맞서던 자이언츠는 13회말 크로포드의 안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2루수 겸 7번 타자 조 패닉의 결승 2루타로 6-5로 승리하며 이 극적인 대하드라마는 마침표를 찍었다.

 

 

 

자이언츠의 패닉은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볼넷 21타점, 버스터 포지는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브랜든 크로포드 2안타 1타점 1득점, 디나드 스팬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이날 자인언츠 타이 블락으로 2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패전투수는 마이크 몽고메리로 4이닝 1실점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벼랑 끝 극적 드라마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없이 13안타로 10안타 2개 홈런의 컵스 잡아내며 4차전으로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가을매직 자이언츠가 4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짝수 해 월드시리즈 우승신화를 다시 써내려갈지 지켜 볼일이다.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11일 오후 830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존 래키(118, 평균자책 3.35), 자이언츠는 맷 무어(1312, 평균자책점 4.08)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