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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머신 김현수, 4안타 폭발-팀 내 타율 1위

등록일: 08.18.2016 22:10:47  |  조회수: 905

타격머신 김현수, 4안타 폭발-팀 내 타율 1

 

완벽한 인사이드 앤 아웃 스윙이었다고 미국 언론이 극찬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 MLB 4안타 경기와 첫 3루타 신고

시즌 타율 0.329(64경기 216타수 71안타 4홈런 1도루 14타점 27득점)

출루율0.406, 장타율 0.449

팀은 13-5로 승리, 시즌 6753패로 AL 중부지구 2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빅리그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 진정한 타격머신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김현수는 19(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를 폭발시키며 맹활약을 했고, 팀은 13-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데뷔 후 첫 3루타와 4안타를 신고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29(64경기 216타수 71안타 4홈런 1도루 14타점 27득점)로 올랐다. 출루율은 0.397에서 0.406, 장타율은 0.449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팀 내 2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가운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회말 1사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3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김현수는 3루를 밟았고, 마크 트럼보의 홈런(시즌 35) 때 홈에 들어오며 시즌 26득점 째를 올렸다.

김현수는 2회말 타점을 추가하는 적시타를 날렸다. 23루에서 머스그로브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쳐냈고 3루에 있던 JJ.하디가 홈을 밟으며 시즌 14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4회말 2사에서 머스그로브의 82마일(132km/h)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까지 기록하며 빼어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8-3으로 앞선 6회말 교체된 투수 제임스 호이테의 3구째 시속 87.9마일(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진 마차도의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7득점.

 

김현수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13-5로 승리하며 시즌 120경기 675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미국 FOX 스포츠는 "김현수가 MLB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해냈다"라고 그의 활약을 전했고, 볼티모어 WNST의 루크 존스 기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김현수가 이렇게 경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때(구단과 감독이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려할 때 김현수가 거부권을 행사한 때 를 말함)를 기억하는가"라며 김현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야구 칼럼리스트 버니 플레스코프는 "깔끔하고 완벽한 인사이드 앤 아웃 스윙이었다"라고 김현수의 타격에 대해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