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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의 명과 암

등록일: 07.18.2016 22:05:47  |  조회수: 815

 


 

 

홈런타자 박병호의 명과 암

   

트리플A 4타수 3안타(홈런 1개 포함)

마이너리그 타율 0.286(42타수 12안타 2홈런)

 

미네소타 단장 경질'박병호 영입' 대표적 실패 사례 꼽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 입지 '흔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이 경질되면서 박병호의 입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19(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15일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경기 이후 4일 만에 터진 마이너리그 2호 홈런포다.

 

이날 박병호는 빅리그 62경기에서 12홈런을 친 선수답게 마이너리그에서는 12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안타 경기도 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37에서 0.286(42타수 12안타)으로 상승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19"테리 라이언 단장이 물러나고 롭 안토니 부단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완곡하게 라이언 단장이 현장에서 물러났다고 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로 보고 있다.

 

미네소타는 719일까지 92경기 3359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인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는 이날 라이언 단장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대표적인 영입 실패 사례로 박병호를 꼽았다. 

 

매체는 "박병호를 1200만달러가 넘는 포스팅 금액에 데려왔는데 시즌 초반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성공하는 것 같았지만, 상대 투수가 박병호에 대한 공략법을 알아낸 뒤에는 또 다른 (영입 실패 사례인) 니시오카 츠요시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병호는 현재 트리플A 로체스터에 있다""앞으로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권토중래하고 있는 박병호는 현지 언론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 향후 메이저리그 승격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