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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마이너리그 첫 홈런포 작렬

등록일: 07.14.2016 20:19:59  |  조회수: 1021

마이너리그 박병호, 8경기 만에 첫 홈런포 작렬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타율 0.241

트리플A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며 차근차근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어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5(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미국 뉴욕주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퍽 타이즈와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맹활약에 힘입어 박병호의 트리플A 성적은 8경기 타율 0.241(29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두 번째 타석 3회말 21, 2루에서 박병호는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 안타를 터트렸다.

 

빅리그에서 12개 홈런을 쳐낸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는 홈런이 없었다. 마이너리그 8경기 만에 첫 홈런이 터진 건 세 번째 타석인 5회말이다.

 

박병호는 21루에서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우완 마이크 라이트의 3구를 밀어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홈런은 박병호가 지난달 619일 뉴욕 양키스 경기 이후 27일 만에 터트린 홈런이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인 7회에는 삼진을 당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박병호는 타격감을 찾기 위한 두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하나는 정확한 선구안이고 다른 하나는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지 않고 정확히 타격 타이밍을 가져가는 것이다.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여 시즌 초반 승승장구 홈런포를 터트리며 한국산 거포로서 미네소타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했지만 지금은 마이너리그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며 차근차근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