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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오늘 베스트 라인업야구 할 맛 난다"

등록일: 06.19.2020 15:10:49  |  조회수: 244


허문회 롯데 감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이 개막 5연승 당시의 라인업이 다시 구축된 것에 반색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그동안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던 안치홍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정훈이 전날 콜업된 데 이어 안치홍이 돌아오면서 롯데는 개막 5연승 당시의 베스트 라인업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날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를 맞아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김동한(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베스트 라인업이 갖춰져서 너무 좋다"며 "야구장 오는 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야구 할 맛이 난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상대 팀에도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라인업"이라며 "지금 이대로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게 사실 목표"라고 전했다.

롯데는 안치홍이 복귀한 대신에 내야수 김민수가 1군에서 2경기만 치르고 다시 2군으로 돌아갔다.

허 감독은 "김민수가 못해서가 아니다. 저야 총알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지만, 김민수 본인에게나 팀의 미래를 봤을 때는 2군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게 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다. 좋은 연습은 바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한동희에 대해서는 "못해서 안 쓰는 게 아니다. 김동한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높았고, 2군에서 올라온 선수를 쓰느라 기회가 가지 않은 것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