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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보직신고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틀어막아

등록일: 06.28.2016 23:43:16  |  조회수: 867

마무리 보직 신고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틀어막아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3경기 무실점 행진 이어가

시즌 평균자책점 1.62(38경기 39이닝 2승 무패 14홀드 51개 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0.85

세인트루이스 팀은 8-4로 승리, 40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최근 연이은 부진에 마무리 보직에서 물러난 로젠탈을 대신해 9회말 4점차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29(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로서 데뷔전을 치룬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세인트루이스의 8-4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62(38경기 39이닝 2승 무패 14홀드 51개 탈삼진)로 낮췄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0.85로 조금 상승했다.

 

나흘을 쉬고 오랜만에 등판한 탓인지 오승환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콜론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부테라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렸으나, 에스코바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타로 등장한 알렉스 고든을 5구 대결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4번 타자 호스머를 수비 시프트의 도움으로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 95마일 기록한 오승환의 총 투구수는 25(S19, B6)로 빠른볼(21) 중심으로 슬라이더(3)와 체인지업(1)을 섞어 던졌다.

 

지난 621일 시카고 컵스 경기부터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오승환의 마무리로 세인투이스는 캔자스시티에 8-4 승리, 시즌 40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