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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코치들, 선수들과 그룹짜 연락경기 열리길 희망"

등록일: 04.21.2020 17:37:46  |  조회수: 129

류현진 바라보는 몬토요 감독​

"가장 큰 목표는 건강하게 지내는 것"…류현진은 플로리다서 개인 훈련 중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33)을 포함한 소속 팀 선수들의 훈련 상황과 몸 상태를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16일(미국시간) 캐나다 매체 TSN과 인터뷰에서 선수단 관리에 관한 질문에 "현재 코치들은 선수들과 그룹을 짜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고, 
난 코치들과 온라인 회의로 정보를 받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는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현재 우리 구단의 가장 큰 목표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북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져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외롭게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 등 구단 지원 스태프는 잔류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과 꾸준히 연락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토요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확인하지 못해 답답한 눈치다.
그는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며 "타자보단 투수들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펼치는 방안에 관해서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러냈다.

몬토요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개막을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데, 난 결정 내용을 따라갈 것"이라며 "올해 경기가 열리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야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처가 있다. 비시즌 기간엔 애리조나에서 생활한다.

그는 '(날씨가 더운) 애리조나에서 야구 경기를 하는 것에 문제가 없을 것 같나'는 질문에 "겨울에만 애리조나에서 생활하고 있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