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투수 딜런 번디
에인절스는 4일(미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딜런 번디(27)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며 "유망주 카일 브래디시, 아이작 매트슨, 잭 픽을 볼티모어로 보냈다"고 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번디는 2016시즌부터 볼티모어의 선발 축으로 활약했다.
2016년 10승 6패 평균자책점 4.02, 2017년 13승 9패 평균자책점 4.24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최근엔 하락세를 탔다. 올 시즌엔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61⅔이닝을 책임지며 7승 14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에인절스는 번디를 선발 후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인절스는 지난 시즌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 속에 팀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위에 그쳤다.
번디를 영입했지만, 에인절스의 FA 투수 영입 추진은 계속된다.
다국적매체 ESPN은 "에인절스는 FA시장에서 우수한 투수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인절스의 트레이드는 류현진의 행선지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