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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그레인키 상대로 PS 첫 홈런 폭발

등록일: 10.08.2019 14:35:26  |  조회수: 150


포스트시즌 첫 홈런 친 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7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 3회 말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으며 3루를 돌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7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홈런은 3-1로 앞선 3회 말에 터졌다. 최지만은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강력한 화력을 선보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이 상대 팀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2회 말 공격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와 트래비스 다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3점 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최지만의 홈런으로 4-1로 도망간 탬파베이는 4회 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브랜던 로가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그레인키는 2사 후 윌리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헥터 론돈과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이후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추가 3득점 했고, 그레인키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탬파베이는 8-1로 앞선 6회 초 추격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채즈 로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 후속 타나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아 8-3으로 쫓겼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다. 6회 말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9-3으로 벌렸다.

8회 현재 탬파베이는 7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