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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로버츠 감독 "선발 로테이션 결정공개하진 않겠다"

등록일: 10.02.2019 17:07:17  |  조회수: 122


로버츠 감독 활짝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1일(미국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활짝 웃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기용 안에 관해 "아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1일 (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선발 기용 안에 관한 질문에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1~3차전에 투입하겠지만, 순서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선수들에겐 선발 투입 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상대 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같은 시간에 열렸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홈-원정 경기 성적이 선발 로테이션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라는 말에 "몇몇 선수들은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홈-원정 경기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고려해 순서를 짰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특급 성적'을 거뒀지만, 원정에선 4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커쇼와 뷸러도 원정보다 홈경기 성적이 좋다. 커쇼는 홈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89, 원정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렸다.

뷸러는 홈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86, 원정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선발진에 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류현진 역시 올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유일하게 4차전 선발만 공개했다. 지난달 부상에서 돌아온 리치 힐이 4차전 원정 경기 선발로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리치 힐이 4이닝 정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로는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켄리 얀선을 중용한다.

로버츠 감독은 '얀선이 무너졌을 때 어떤 선수를 기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체 선수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다저스는 밀워키-워싱턴의 승자와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