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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대체자' 신인 곤솔린, 6이닝 무실점 첫 승

등록일: 08.07.2019 12:59:04  |  조회수: 155

 


토니 곤솔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목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투입된 토니 곤솔린(25)이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투구로 데뷔 후 첫 승리를 따냈다.

곤솔린은 5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8-0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류현진이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곤솔린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갔다.

곤솔린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로, 빅리그에는 올해 6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데뷔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했다.

곤솔린은 개인 3번째 등판이자 첫 홈 경기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곤솔린은 5회 초 2아웃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튼 웡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맷 위터스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6회 초에도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의 신인 포수인 윌 스미스가 곤솔린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승리를 합작했다. 스미스는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코디 벨린저는 1회 초 선제 3점 홈런으로 시즌 37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벨린저는 홈런 선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39홈런)를 2개 차이로 뒤쫓으면서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37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앞선 6회 말부터 4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