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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파워 유지했지만 정확성이 문제였다"

등록일: 08.05.2019 14:18:25  |  조회수: 230


강정호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방출한 강정호(32)에 관해 "파워는 좋았지만, 정확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쿠넬리 사장은 4일(미국시간) 공개된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팀 상황을 설명하면서 강정호에 관한 코멘트도 남겼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힘든 것을 잘 이겨내고 좋은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고 칭찬한 뒤 "야구장 밖에서 문제가 생긴 뒤에도 큰 노력 끝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한 강정호의 파워는 예전과 비슷했다. 다만 스윙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고, 이는 팀 생산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야구장 밖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피츠버그에 복귀해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 3일 양도지명 됐다. 사실상 방출 조처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 남아 다른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쿠넬리 사장의 인터뷰는 강정호 양도지명 조처 이전에 이뤄졌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48승 63패 승률 0.43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에 처져있다.

5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선 2-13으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