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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명장' 류현진의 볼넷은 뉴스거리

등록일: 05.20.2019 15:09:27  |  조회수: 121

 신시내티전서 '무실점 시즌 6승' 달성한 류현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의 8-3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6승째를 따낸 19일(이하 현지시간) 대다수 미국 매체가 극찬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59개를 뽑은 반면 볼넷은 단 4개만 허용했다.

'삼진/볼넷' 비율은 14.75로 메이저리그 투수 중 압도적인 전체 1위다. 

◇ 2019시즌 류현진 볼넷 허용 상황

타 자구 단날짜이닝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4월 9일1회
아길라르밀워키4월 21일6회
도져워싱턴5월 13일4회
수아레스신시내티5월 20일1회

류현진은 지난해 볼넷 허용률이 4.6%로 개인 최저 시즌을 보냈으나 올해는 볼넷 허용률을 더욱 경이로운 수준인 1.9%로 떨어뜨렸다.

송곳 같은 제구력을 앞세운 류현진은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SB네이션은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고 복귀한 2017년에는 25경기에서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에 그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3개월여 결장했으나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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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현진은 2018시즌과 2019시즌을 합한 투수 성적에서는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8로 역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컵 디그롬(41경기, ERA 2.14)과 블레이크 스넬(40경기, ERA 2.19)보다 등판 경기가 적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