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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헤이더 상대 결승 홈런다저스, 밀워키에 짜릿한 승리

등록일: 04.22.2019 17:07:01  |  조회수: 183

 

"다행히 막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오른쪽)이 22일(한국시간) 밀워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6-5로 승리한 뒤 포수 오스틴 반스와 악수하고 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공략하자,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조시 헤이더(밀워키)를 두들겼다.

다저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치열한 홈런 공방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경기 후반, 짜릿한 장면이 이어졌다.

첫 주인공은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출신인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밀워키가 2-5로 끌려가던 8회 말 2사 2, 3루에서 에르난 페레스의 대타로 등장했다.

그는 다저스 마무리 얀선의 시속 151㎞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9회 초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했다.

5-5로 맞선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벨린저가 밀워키 불펜의 핵 헤이더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벨린저의 시즌 11번째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벨린저, 결승포
벨린저, 결승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코디 벨린저(오른쪽)가 21일(현지시간) 밀워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9회 초 결승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동점 포를 얻어맞아 블론세이브를 당한 얀선은 9회 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설욕했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 족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벨린저는 1회 초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피더슨은 4회 다시 한번 솔로포를 쳤다.

밀워키는 0-5로 뒤진 5회 말 1사 3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투런포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 테임즈의 대타 3점포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밀워키는 헤이더를 내세워 역전승을 꿈꿨다. 하지만 헤이더는 20일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결승포를 얻어맞더니, 21일에도 벨린저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했다.

헤이더는 올 시즌 2패 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패를 모두 다저스전에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