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신인 3루수 미겔 안두하르(23)는 데뷔 시즌인 올해 타격에서는 타고난 재능을 과시했지만, 수비력은 이에 비례하지 않았다.
안두하르가 수비까지 뒷받침됐다면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상의 영예는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아니라 안두하르에게 돌아갔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을 정도다.
수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을 귀가 따갑도록 들은 안두하르는 달력이 12월로 바뀌기 전부터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구단 마이너리그 시설에서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그런 안두하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가 있었다. 바로 지난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역 은퇴한 아드리안 벨트레(39)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벨트레는 최근 안두하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비 훈련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