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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5세' 최고령 투수 콜론, 윈터리그서 현역 연장 준비

등록일: 11.26.2018 13:13:06  |  조회수: 106

 

올해 텍사스에서 뛴 MLB 현역 최고령 투수 콜론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최고령 선수인 투수 바르톨로 콜론(45)이 윈터리그에서 내년 시즌 현역 연장을 준비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콜론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 경기에 출전해 2019년 빅리그 시즌을 대비한다.

로드니 리나레스 아길라스 감독은 29일 콜론이 윈터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며 6개 구장을 돌며 한 번씩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고별전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콜론은 내년을 위한 워밍업 무대로 생각한다. 

 

콜론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5.78을 남겼다.

팀 내 투수 중 다승 3위에 올랐고,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이닝(146⅓이닝)을 기록했다. 40대 중반 투수라곤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콜론은 시즌 막판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1년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젊은 선수를 앞세운 리빌딩에 착수한 텍사스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997년 빅리그에 데뷔해 11개 팀을 거친 콜론은 21시즌 동안 통산 247승 188패, 평균자책점 4.12, 탈삼진 2천535개, 투구 이닝 3천461⅔이닝을 남겼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역대 빅리그 투수 최다승 기록과 역대 라틴 아메리카 빅리그 투수 최다승 기록을 모두 올해 갈아치웠다.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콜론이 내년에도 빅리그 로스터의 한자리를 꿰찬다면 20세기 빅리그를 경험한 마지막 현역 메이저리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