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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홈런 때린 크론, MLB 탬파베이서 방출대기

등록일: 11.21.2018 14:49:12  |  조회수: 106

 

미소 짓는 C.J. 크론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홈런 30개를 때린 C.J. 크론(28)이 팀을 떠날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0일(현지시간) 탬파베이가 크론을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전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크론은 7일 안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거나 완전히 방출된다.

2014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론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리는 타자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지명타자 자리를 잃게 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크론은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0홈런, 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6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크론을 전력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탬파베이는 크론과 3명의 투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뒤 유망주 5명으로 그 자리를 채웠다.

탬파베이가 크론을 방출대기 조처한 건 최지만(27)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크론과 포지션이 겹친다.

빅리그에서 1루수와 좌익수, 지명타자를 소화했던 최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후 지명타자와 1루수로만 출전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성적은 타율 0.269, 8홈런, 27타점, OPS 0.877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40인 로스터에 그대로 지켜 내년 시즌 중용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